신입과 경력 디자이너의 고민,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 제작, 롯데리아 무료 서체 등
2023. 2. 7.
[#139] 2월 2주, 주간 디자인 아티클
신입과 경력 디자이너의 고민,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 제작, 롯데리아 무료 서체 등
겨울 옷이 조금 지겹다 싶었는데, 어느 새 입춘이 지났네요. 24절기는 제가 느끼는 계절보다 항상 빠르더라고요. 입춘이 지났으니 정말 봄이 곧 오겠네요. 봄이 오니까 미뤄뒀던 일들을 해치워야할 것 같아요. 지난 주엔 책을 정리했는데, 이번 주에는 옷을 좀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신입과 경력 디자이너의 고민의 차이에 대한 글입니다. 저의 경험을 떠올려보니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네요. 신입 때에는 디자인 파일의 완성도에 집중했다면, 경력일 때는 최종 결과물은 디자인 파일이 아니고 운영 중인 서비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은 개발자와 얘기하면서 같이 수정해 나갔던 것 같아요. 디자인 파일도 물론 중요합니다. 😊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포폴이 정석 느낌이네요. 문제, 해결, 결과까지 하나의 프로젝트마다 완결성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엔 결과 다음에 어떤 점을 배웠고, 다음에 어떻게 해볼 것인지를 적기도 하더라고요.(lesson&learn) 제품 개발이 완결이 있는 게 아니라 계속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한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결책을 어떤 과정으로 찾았고, 어떻게 제품에 녹여냈는지가 잘 보이면 좋은 포폴인 것 같아요. 포폴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디자이너 포폴은 익숙한데, PM의 포폴 구성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문제와 해결의 과정이 담겨야 하는 것은 똑같네요. 디자이너는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시각적인 결과물로 정리한다면, PM은 문제를 정의하기 위해 리서치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 같네요.
만약 신입으로 준비한다면 혼자 결과물을 만드는 것보다는 작게라도 협업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품 개발은 협업이 필수이기 때문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부터 끝까지 같이 해보면 실제 업무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곧 이직의 시즌이죠. 포폴 준비를 잘하셔서 모두들 이직, 취업 성공하시기를!!
저는 '피드백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는 디자이너'가 피드백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왜 이런 피드백을 줬을지 그 시작점을 찾는 것입니다.
결국, 피드백을 주는 사람도 프로젝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정말 먹히는 피드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서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겠네요. 글에서는 피드백을 받고 어떻게 적용할지 보다는 '왜'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의도를 파고들기보다는 제가 피드백을 어떻게 소화해서 적용할지를 더 고민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의도를 파악하면, 더 좋은 해결책을 적용할 수 있도 있겠죠.
피드백을 줄 때도 프로젝트를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적용할 방법보다는 왜 그런 해결책을 생각했는지를 같이 얘기하는 게 좋습니다. 문제에 집중해야 좋은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승진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묻지 마세요 대신 다음과 같이 질문하세요. "고객(또는 잠재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영향력을 높이려면 어떤 기술을 개발해야 할까?"
당신의 매니저를 심판이 아닌 코치로 대하세요.
전 페이스북 디자인 부분 부사장을 지냈던 줄리 주오(Julie Zhuo)가 쓴 커리어에 대한 글을 번역해서 소개한 것을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승진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라는 조언이 인상적입니다. 승진은 결국 회사 안에서만 의미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커리어라고 하면 회사 밖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커리어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