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5월 2주, 주간 디자인 아티클

금융 UX writing, 피그마의 성장 스토리, 카카오페이 뉴노멀키트 등 이번 주도 이것저것

2021. 5. 11.

2021. 5. 12. 수요일 | 웹에서 보기 | 지난 뉴스레터 보기

오랜만에 돌아온 윜디입니다. 2주만 쉬려고 했는데, 5월 5일도 수요일이라 3주간 푹 쉬다 왔네요. 그렇지만 다음 주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 또 쉬게 되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 최근 좋은 글을 많이 발견해서 빨리 소개하고 싶더라고요. 뉴스레터 발행 3년 차, 이제는 습관적으로 글을 수집하는 것 같아요. 분량 조절을 좀 실패한 것 같으니.. 생각날 때 오셔서 읽어주세요!

오늘 뉴스레터는 마지막 부분에 책 증정 이벤트가 있습니다! 💖

- 𝒘𝒆𝒆𝒌𝒍𝒚 𝑫 지현

쉽게 쓰는 게 UX writing이 아니다. (Joo Jun)

"자곤(Jargon)은 특정 분야의 전문·특수 용어를 말합니다. 의료, 법률, 금융, 컴퓨터 영역 등 언중(言衆)의 삶과 밀접하지만, 막상 다가서기 어려운 분야에서 업계인(?)들끼리 주로 사용하는 전문 용어를 의미하지요." 저는 자곤이란 단어를 저는 처음 알게 됐습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서버'도 자곤으로 볼 수 있는 거죠.
토스 증권의 '구매와 판매'는 '매수와 매도'를 쉽고 직관적인 단어로 바꾼 결과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이 글을 읽고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무형의 권리를 사고파는 것이지, 유형의 상품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금융이 너무 어렵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단순히 쉽고 직관적으로만 풀려고 하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은 3편의 시리즈 글 중 1편인데요. 자곤의 의미를 설명하는 부분이 들어있어서 이 글로 공유합니다. 2, 3편도 재밌으니 꼭 읽어보시길!

일상도 마음 놓고, 카카오페이 '뉴노멀키트'

카카오페이는 인터널 브랜딩을 어떻게 할까요? 마침 굿즈 제작기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름도 '뉴노멀키트'라고 하네요. 요즘과 딱 맞는 이름이네요.
"믿을 수 있는 ➝ 품질이 우수한, 누구에게나 가까운 ➝ 일상에서 필요한, 덜 수고로운➝ 도움이 되는" 키트로 풀어낸 브랜드 가치가 인상적입니다. 저는 마스크 스트랩이 특히 탐나네요. 😉

No.1 디자인 협업 도구 피그마의 성장 스토리 (Sonu Jung)

"2012년 8월 설립된 피그마는 2015년 12월 3일 비공개 프리뷰 제품을 처음 론칭했고 2016년 9월 퍼블릭 베타를 시작했다." 저는 피그마가 디자인 툴 시장에서 등장과 함께 급부상한 줄 알았는데, 유료화가 된 시점이 2017년이라고 하니까 사실은 설립 이후 5년 동안은 매출이 없었군요.
XD도 넘지 못한 스케치+제플린+앱스트랙트의 견고한 벽을 뛰어넘기 위해 피그마가 스케치 파일 import 기능을 추가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건 멋진 전략이었죠. 저도 그렇게 넘어가게 된 사용자입니다. 😅
협업이 중요한 키워드인 만큼 피그마의 성장은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 같아요. 협업 다음으로 중요한 키워드가 디자인 성과측정인 만큼 이 부분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스타트업 디자이너로 일하며 배운 8가지_태도 편 (이안)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있는 글입니다.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만을 보고 스타트업을 선택하면, 상상과 다른 현실에 슬퍼지겠죠. 😭 사실 스타트업 디자이너는 디자인의 모든 영역을 경험한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때론 스티커도 제작하고, UI 디자인도 하고, 사용자 리서치도 하고. 그러다 보니 디자인 스킬도 중요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 스타트업으로 이직이나 취업을 고민 중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신규 서비스 출시(#2)_브랜딩, 스타트업 앱 출시 과정을 기록하다. (김효진)

신규 서비스의 브랜딩 작업의 정석 같은 글입니다. 콘셉트를 잡고, 사용자 리서치를 하고, 컬러와 로고를 선택하는 과정까지.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알아서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제품 주도 성장(Product-led Growth) 방법론 (매거진 입맛)

"제품 주도 성장은 고객 확보, 확장, 전환, 유지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할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기획, 개발, 마케팅, 영업까지 조직 전체가 관여, 궁극적으로 제품과 조직의 성장을 끌어내는 방법론입니다." 고객 획득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제는 마케팅 주도의 성장보다는 제품 주도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잘 파는 것보다 잘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잘 만들려면 고객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겠죠. 제품은 만들면 만들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네요. 😅

디자이너 북마크

어쨌든 일어나는 <월요일 아침 일곱시>

오렌지레터 인사말을 엮은 책이 펀딩 중입니다. 책 제목부터 직장인의 애환을 느낄 수 있군요. 마음을 달래주는 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Long-term DODO

개인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한 해커톤, 두두! 기존에는 하루 동안 다 같이 모여서 각자 작업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3주 동안 한다고 하네요. 미뤘던 작업이 있으신 분들 신청해보세요.

2021년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졸업예정자와 취·창업 준비생에게 멘토링과 디자인 전시 지원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1년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가 열립니다. 신청 마감은 5월 16일까지.

Pandemic Graphic Archive (WIP)

코로나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암시하는 사인이 많이 생겼죠. 세계 각국에서 발견한 거리두기 사인을 모은 웹사이트 있어 소개합니다. 제보도 가능합니다!

이번주 노동요

Coldplay - Higher Power

정말로 상상도 못 한 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콜드플레이의 신곡 뮤직비디오에서는 홀로그램 댄서들이 등장하는데요. 주인공들은 바로 '범 내려온다'로도 잘 알려진 한국의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라고 합니다. 수요일 아침부터 신나는 노래로 시작해보시죠! 😇

💖 책 증정 이벤트

구독자 여러분,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이렇게 책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독 웨스 앤더슨을 아시나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특유의 색감과 대칭 구조로도 유명하죠. 저도 사진 찍을 때 대칭 구도를 참 좋아합니다. 😊

웨스 앤더슨 감독에게 영감을 받은 인스타그램 계정(@accidentallywesanderson)도 있다는 사실! 요기 계정의 사진을 모아서 엮은 책 '우연히, 웨스 앤더슨'을 소개합니다!

요즘 같이 이동이 어려운 시기에 세계 다양한 곳의 풍경과 화려한 색감의 사진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기에 좋은 자료 같아요. 그리하여 총 5분의 구독자분들에게 책을 나눠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랜덤 추첨을 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이메일 주소로 응모해주세요!

👉 <우연히, 웨스 앤더슨> 책 증정 이벤트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