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나은 판단력을 가졌는지, 더 많은 맥락을 이해하는지 파악하고 프로젝트에 적합한 사람이 리더가 되는 것이 중요해요. 역할 정의의 족쇄에서 벗어나세요. (Julie Zhou, 현 Sundial 창업자)
첫 번째는 ‘디자이너 여러분, 이제 직접 문제를 해결하세요.’이고, 두 번째 ‘PM 여러분, 상급자, 하급자 커뮤니케이션에 시간을 쏟지 말고 진짜 문제를 해결하세요.’라는 말의 조합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Sho Kuwamoto, Figma 제품 담당 부사장)
디자이너는 더 이상 디자인 디테일에만 신경 쓰지 않으며, 점점 업무 레벨을 높이고 있습니다. PM은 이제 ‘비즈니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유키 야마시타, Figma CPO)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했던 글에 이어서 실리콘밸리 리더 5인의 의견을 상세히 다룬 뉴스레터가 발행되어서 소개합니다. 이제 더 이상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화면 디자인만 기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품 경험, 나아가 비즈니스까지 디자이너가 부딪혀야 할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고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PM도 마찬가지겠죠.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내가 일하고 있는 업계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재밌게 읽은 글입니다.
최초의 지오메트릭 폰트는 독일의 타입 디자이너이자, 교육자였던 Jakob Erbar에 의해 1922년에 탄생했습니다. 장식이나 개성이 없는 순수한 기능성을 지향한 바우하우스 정신에 의거하여, Erbar-Grotesk는 모든 타이포그래피 구성 요소 중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원을 기반으로, 활자가 본래의 기능만 가지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셰리프 서체였던 구글의 로고에 지오메트릭 폰트가 적용되면서 이후에 많은 브랜드 로고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테크 분야에서 두드러지고요. 글에서는 지오메트릭 폰트를 사용하면 좋은 예시와 그렇지 않은 예시를 설명합니다. 브랜드 역사 길거나 브랜드 특징이 두드러진 경우에는 지오메트릭 폰트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콘텐츠뿐만 아니라 가구도 구독을 할 수 있군요. 이케아에서는 2019년부터 테스트를 했고, B2B 대상으로 렌털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니 놀랍네요. 사실 가구는 한번 들이면 쉽게 바꿀 수 없어서 버리기도 마땅치 않은데 이렇게 구독을 하면 그때그때 바꿀 수 있어서 유용할 것 같아요.
이번 리브랜딩 공개를 위한 결과물이 새로운 BI의 최종 완성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부에 공개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들이 계속해서 이 BI를 직접 써보고 적용해 보며 사업이나 제품과 괴리가 있는지도 계속해서 확인해야 하죠. 제품이나 비즈니스가 런칭 후에도 끊임없이 피드백과 수정을 거쳐 발전하고 확장하는 것처럼, 새로운 BI가 완전히 자리가 잡히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조정과 개선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품이 성장함에 따라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넘어서야 하는 시점이 오는 것 같아요. 원티드도 그러한 이유로 리브랜딩을 했다고 합니다. 결과물을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지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원티드는 그런 면에서 재밌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네요. 이후로도 어떻게 로고가 확장될지 기대됩니다.
이번 주는 디자이너 북마크 코너의 내용이 좀 많았네요. 요즘엔 눈에 띄는 콘텐츠가 많아서 소개하는 입장에서는 즐겁습니다. 😊 10월도 어느 새 절반 이상이 지나갔네요. 정말 겨울의 문턱에 와 있는 것 같아요. 구독자 님,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뉴스레터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