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클래스101의 구독 모델, 당근마켓의 Karrot score 도입기 등
2022. 9. 27.
[#134] 9월 5주, 주간 디자인 아티클
애플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클래스101의 구독 모델, 당근마켓의 Karrot score 도입기 등
저는 요즘 뜨개질에 푹 빠졌습니다. 여러 가지 실로 작은 가방을 떠보고 있어요. 아직 초보자라서 완성도가 높진 않지만, 뜨면서 결과물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가끔 손에 잡히지 않는 일을 한다고 느낄 땐 손으로 만드는 것에 몰입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뜨개질인 것 같네요. (*˘◡˘*)
오늘 뉴스레터에는 여름부터 준비했던 위클리디 굿즈샵도 소개합니다. 1만 명 기념으로 준비를 시작했는데, 이제야 소개할 수 있게 되었네요. 구경해보세요!
당근마켓의 매너온도를 해외 시장에 맞게 바꾸는 과정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36.5도가 해외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게 신기하네요. 다른 문화권의 사용자를 인터뷰하고, 개선점을 찾는 과정도 쉽진 않았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Karrot score와 레벨 도입으로 사용자들이 더 재미를 많이 느낄 수 있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계속 개선할 예정이라니 기대됩니다. 해외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당근마켓을 사용하면 좋겠네요! 😊
이번 iOS 16 업데이트 중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 다이내믹 아일랜드인데요. 소개 영상을 보면 공간을 영리하게 쓴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실행하지 않고 사용하는 앱의 시대'라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약점이라고 느껴진 부분을 멋지게 개선한 점에서 애플답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해지네요.
클래스101이 구독 모델 '클래스101+'를 출시했습니다. 취미 생활을 구독한다는 개념이 신기했는데, 마침 그 과정을 설명한 글을 발견했습니다.
"출시는 알파, 베타, 정식 런칭 총 3단계에 거쳐서 이루어졌는데요 한 번에 출시하기보다는 MVP를 만들고 각 Stage의 가설들을 정량적 수치로 구독 BM이 지속 가능한 모델일지 검증하면서 유저 리서치를 통해 다음 단계에서는 어떤 것을 개선해야 할지를 배워나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알파는 소수의 기존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는 신규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했다고 합니다.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를 바꾸는 것이다 보니 단계적으로 진행되었네요.
글을 읽고 나니 6개월 동안 구성원들끼리 촘촘하게 커뮤니케이션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기간의 프로젝트에서는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목표에 대한 이해를 서로 맞추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30년 치의 포트폴리오 정리라니 엄청나네요. 폰트를 만드는 기업에서 타이포 브랜딩 기업으로의 변화를 웹사이트에 잘 담은 것 같아요. 조직이나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폰트 작업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를 타이포 브랜딩으로 묶을 수 있군요. 글을 읽고 리뉴얼된 홈페이지를 보니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