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열렸던 WWDC가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열렸네요. 키노트 대부분은 녹화 영상이었다고는 하나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인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겠죠.
iOS 16의 잠금 화면에서 다중 레이어 효과를 통해 피사체를 시계보다 앞에 배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거 꼭 해보고 싶네요! 또 메시지 앱에서는 메시지 전송 직후 수정할 수 있다고 해요. 새로운 mac OS Ventura에서는 맥과 아이폰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아이폰 카메라를 웹캠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작품을 추천하는 왓플릭스, 해리포터를 검색하면 나타나는 이스터에그 등 왓챠에서는 재밌는 이벤트를 많이 진행했죠. 그래서인지 왓챠가 이벤트를 하게 되면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소개하는 글에서는 왓챠가 추구하는 가치를 어떻게 마케팅에 녹여내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요즘엔 눈에 띄는 작은 브랜드들이 많은 것 같아요. 페스토는 사실 저에게는 낯선데, 밥이나 빵과 함께 간단히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먹어보고 싶네요. pesto, pesto! 로고도 귀엽고요!
익숙한 도시에서 발견하는 여행의 낯섦
저는 버스에 앉아 때론 분주하게, 때론 느리게 움직이는 차창 밖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런 기분을 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이동의 순간을 기록한 영상과 차분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MOVELOG by 타다>입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봤음직한 영상이 순서대로 재생되는데, 마치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의 도시를 여행하는 느낌이 듭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빌딩 숲이라든가 저녁노을 빛의 한강 다리 등 언제가 봤음직한 일상의 기억들도 떠올려보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타다는 편안하게 이동하기 때문에 익숙했던 길에서 여행의 낯섦을 발견할 수 있는 거겠죠.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간접적인 경험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잘 드러내는 프로젝트 같아요. 오히려 이런 경험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하고요. 이번 주 뉴스레터를 마감하면서 틀어놨더니 글을 쓰면서도 가끔씩 멍 때리면서 보게 되네요. 바쁜 일상에서 숨 돌리고 싶을 때, 플레이해보시길 추천합니다. 😊